지난 17일 북한산(비봉) 등산에 이어 24일 일요일은 청계산 등산을 하고 왔습니다.
두번째 등산인데.. 왠지.. 산에 살다시피하는 사람 처럼 보이네요 ㅎㅎㅎㅎ
이번 등산은 조금은 특별한 동행이 있었습니다. 바로 김규리 누나와 함께였다는겁니다.
고등학교때 잡지 모델로 활동하던 김규리(그당시 김민선)....
이름 하나로 여기저기 정보를 구하다 팬사이트가 없어서 제손으로 하나 만들고 그때부터 골수팬이 되어 버렸죠.
큰 눈과 웃음이 매력적인 김규리...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났는데 아름다운 미모는 변함없네요.
(^-----------------^)
쳥계산 등산 입구로의 이동은.. 지하철 3호선 양재역에서 하차하여 7번 출구로 나와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버스노선은 4432번, 8441번을 타시면 됩니다.
버스안에 붙여진 청계산에 대한 설명...
다음 산행은 관악산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a
산행 코스까지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이번 산행코스는 5 또는 7코스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규리 누나와 일행들을 만나기 위해 모임 장소인 이곳에서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원터골 입구 혹은 청계산 입구 정류소입니다.)
사진 뒤로 보이는 터널(?) 아래로 지나가면 원터골 마을이 나옵니다.
드디어 규리 누나와의 재회~ 그리고 인증샷~ ^^
(기타 회원분들은 초상권으로 인해 이곳에선 모자이크 처리합니다..)
역시.. 원근감을 무시하는 누나 얼굴 크기에 다른 회원들 모두... ㅠㅠ..
10여년만에 처음이라... 무척 떨리더군요..
첫 만남에서 고작 하는 저 한마디가.. '누나 저 아시죠? '
왜 하필 그런 말이 나왔는지.....ㅜㅜ
하지만 '당연하지~!' 하며 말을 받아주며 기억해 주시던 규리 누나..
감동의 쓰나미가 몰려옵니다...... ㅜ_ㅜ
그렇게 사람들의 각자 소개와 인사를 나누며, 곧바로 청계산 등산길에 오릅니다.
터널 안의 모습
청계산의 여러 등산코스 안내..
등산길 옆으로 개나리 꽃들이 폈는데.. 100% 개화 상태는 아니지만 이쁘더군요.
등산 목적지는 '매봉' 이였습니다.
2200m 코스가 아닌 2800m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카메라를 보고 웃어주시는 규리누나.
이날 캐논 7D와 시그마 10-20mm 만을 가지고 나왔습니다.(세로그립까지 분리...)
등산이 목적이였기에.. 사진 촬영으로 인한 부담이 없도록 멀리서만 찍었습니다.
청계산은 흔히 초보들에게 쉬운 코스라고 하는데 계단이 많아서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하더군요.
등산은 저만 힘든게 아니였습니다.. ^^
쉼터에서 모두들 휴식을 취합니다~
그리고 다시 출발~!
점점 사람들이 조용해집니다 ㅡㅡa
말할 힘조차 힘겨운가 봅니다..
다녀와서 이 사진을 보니 본격적인 청계산 계단의 시작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계단을 오르면서도... 주변 풍경을 하나씩 담아봤습니다.
이날 기상청에서 비소식이 있었는데... 오히려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역시 구라청 ㅡㅡ)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바람이 점점 차가워지기까지 하더군요.
아무 생각없이 계단을 오르다, 제눈에 왠 번호판들이 보이더군요..
알고보니 계단의 개수 였습니다. 412번째 계단을 오릅니다. ㅡ,.ㅡ
계단 오르기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규리 누나도 힘이 드나봅니다.
아~ 1000번째 계단입니다... 끝이겠죠?!
캬~ 날씨 조오타~~~~
아.. 끝이 아닙니다...
매봉 100m
아~ 반가운 푯말입니다..
드디어 매봉 정산 도착!
계단은 1483개... ㅎㄷㄷㄷ
매봉 정상임을 앞뒤로 인증샷 찍고...
등산 기념으로 사람들과 또 인증샷을 찍습니다...
점심 시간이라 이제는 밥먹으러 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룰루랄라~ ^-^)
정상에서 어묵과 라면 등 판매하던데.. 라면은.. 정말 먹고 싶더군요..
다른 사람들도 그랬는지.. 쳐다만 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계산 등산 기념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면서.. 건배~!!
맑은 공기, 깨끗한 산에서의 막걸리 한잔....
그리고는 푹풍 점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가는 등산객들도 신기했나봅니다.. 같이 자리에 껴서 인증샷을 찍습니다..
최근 바쁜 연예 활동으로 등산객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는데...
김규리가 아닌 김민선으로 기억하시더군요.
왠지 모를 의무감에...그럴때마다 김규리라고 친절하게 설명한 나..... ㅡㅡa
식사 이후 운영진의 앞으로 운영 계획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면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재미난 사진 놀이도 하면서 말이죠... ^^
1시간여의 휴식을 마치고.. 이제는 돌아가야 할 시간..
올라왔던 코스로 다시 되돌아 내려갔습니다.
계단이라 하산이 쉬울꺼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무릎에 많은 무리가 갔나봅니다.
내려오는 내내 무릎에 통증이 오더군요..
배가 든든해서 그런지... 오를때와 다르게 다시 힘차게 내려갑니다.
그 와중에도 셀카.. ㅎㅎ
운 좋게도.. 제 머리 위로 햇빛이 들어오네요~
누나의 뒷모습과 개나리~
하산 완료~!
하산 후 뒷풀이는 규리 누나의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하질 못했네요..
어쩔수 없죠. 연예인인데요~ ^^
그러고보니.. 누나와 저 함께 찍은 사진이 없네요.
위 셀카 찍는 자세로 한컷 담아야 하는건데...
말하기가 무서워(?)서............... (거절 당할까봐 ?!)
다음번에도 산행을 약속하셨는데.. 그때는 꼭 인증샷을 찍어보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 등산을 제의한 누나도 고생 많으셨고,
누나로 인해 어쩔수 없이 함께 해야 하던 매니져도 그렇고..
운영진... 그리고 팬분들까지...
이자리를 빌어 모두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규리 누나를 먼저 보내고 근처 카페에서 사람들과 맥주 한잔 했습니다.
사실 오프모임은 오랜만이라.. 초반 회원들간 서먹 서먹 하긴 했지만..
역시 술이 들어가니.. 즐거운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는.. 정체로 인해 잠시 막히긴 했지만...
규리 누나와 함께 했다는 것만으로도 웃음이 나오더군요.
이상~ 김규리 누나와 함께 한 청계산 산행 인증샷들이였습니다~
퓨어니스 팬카페 : http://cafe.daum.net/pure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