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명동 그리고 청계천..

'여행' 관련 서적들을 좀 빌려 볼까 해서....
몇년만에 찾아가보는 시립도서관.. (아.. 대학교 도서관이랑 다르지 ㅡㅡa 십여년이 맞는건가 그럼?)
지인이 남산도서관을 추천하여 회현역에서 내려 도서관까지 걸어서 이동.

비가 금방이라도 올듯 안개가 끼었고, 늦은 오후 시간이라 해가 가려져 화밸 잡기가 조금 애매했지만..
배운거라곤... 후보정 기술 뿐이니... ^^a (스슥~)

그렇게 도서관에 도착해서 책을 빌릴려고 하니... 오늘까지... 도서 정리 기간이라.. 대여 불가 ㅠㅠ
결국... 회원증만 만들었다.

저녁에 지인들과의 만남이 있어서... 본래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려고 했지만...
도서관 열람실이 너무 어색해... 그냥 남산(도서관)을 내려와 무작정 걸었다. 목적지도 없이....
걷다보니.. 남대문을 거쳐 명동에 이르렀고.. 마침 명동성당이 떠올라 그곳으로 이동하기로 결정~!

예전에 명동성당이 보수 공사중이여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이번엔.. 성당 옆에 왠.. 흰 천막 ㅡㅡ^

어쩔수 없이... 그대로 촬영을... ㅜㅜ (언제쯤 제대로된 명동성당 사진을 찍어볼까나....)

약속 시간이 다되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종각역으로 좀더 걸어갔다.
청계천을 지나가니 2010 서울 세계 등불 축제 개막날임을 알게 되었고 잠시 축제를 둘러봤다.

행사장엔.... 영화배우 이병헌이 있는게 아닌가....
하지만 아쉽게도 망원 렌즈를 갖고 오질 않아 이병헌 모습은 찍지 못했다. (사실.. 찍고 싶은 맘도 없....................)
뭐.. 나도 남자라... 남성보다는 여성 연예인이길 바랬........... ^^;;

등불에 대한 감흥은 그닥 없고... 그저 수많은 인파속에... 밀려 밀려.. 겨우 빠져나와 약속 장소로 이동 함..

그렇게 지인과의 만남을 끝으로... 오늘 하루도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