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에 무수히 많은 별똥별이 떨어진다는 매스컴 소식에...
전날 음주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챙겨들고... 집근처 관악산 등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저도... 대단하네요 ;;;;)
등산로라 여전히 눈이 많이 쌓여 있었고.. 야간 산행이라.. 오르는 길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실 등산은 올라갈때 보다 내려오는게 더 위험하다죠..
특히 이번과 같이.. 눈이 쌓여 등산로가 일부 얼어 있을때 더욱 말이죠.
(전 아이젠이 없어요.... 이런 날에는 등산 안할줄 알았는데....)
뭐 어쨌든... 평상시 보다 30분 정도 더 걸려서..
별궤적 촬영을 위해 예전부터 점 찍어둔 곳으로 이동 및.. 삼각대, 카메라 설치..
그러나......
하늘을 보니 구름만 잔뜩........
내심... '구름은 없어질꺼야 그래 다 지나갈꺼야'했지만....
하늘은 제편이 아니였습니다... OTL
인터벌 셔터소리와 찬바람 소리가 참 야속합니다. ㅠㅠ
좀만 더 기다려보자 했지만.. 비가 한방울씩 떨어지더군요..
그래서.. 그냥 바로 철수 했습니다..
미련없이.............................
아래 4장의 사진이 이번 유성우 촬영의 결과물 입니다..
(유성우는 아니고 그냥... 출사.....)
관악산 기상관측소의 모습..
지금 저 위치가 북극성을 바라보는 위치랍니다.
별궤적을 제대로 촬영한다면..
관측소 돔? 주변으로 원형의 별 궤적을 담을수 있을 것입니다.
과천 일대와 연주암
서울 서쪽(인천?) 방향
아래는 폰카로....
(날씨탓도 있고.. 무거운 DSLR 꺼내기가.. 쫌....)
끄읏....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하늘)
그냥... 운동 삼아 야간 산행 했다 생각할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