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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주제에...

나름 휴가? 차원에 부산 방문..

(본가가 부산인건 안비밀.. ㅋㅋ)

수십년을 지내온 곳이지만

안가본 곳이 많은거 같다.

그때 그 시절엔 마냥.. 뛰어 노는것만 좋아 했으니....

서울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20년 가까이 지내왔지만

그동안 부산도 정말 많이 변한듯 하다.

카페? 처럼 운영되고 있어서 사실

자리 잡고 쉬었다 나와도 되지만...

혼자여서.. 그냥.. 쭈욱 들러보고 나옴

아이유의 밤편지 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라는데,

여기 방문 직전에 뮤비를 찾아본건 안비밀 ㅎㅎ

진짜 요즘 날씨...

숨쉬는 것 조차 힘들다..

역시 집 나오면... 고생.. ㅎㅎ

'봄'은 사라지고..

'여름'이 찾아온듯 하다.

홀로... 길을 밝혀주다..

광안대교.. 민락수변공원

그리고

요트

어머니의 연이은.. 수술과 사고로..

5월은 본가인 부산에서 다 보낸다.

팔꿈치 쪽 핀 제거 수술한지 2주일 여만에

차량 후진으로 교통사고까지...

5월은 그렇게 정신없이 보낸 가정의 달이 되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그전에 없었던 것이 생겨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에 내려서 이곳을 방문~

교통사고 소식으로 급하게 내려오느라

카메라도 따로 못챙겼는데,

일단 폰카라도....

수직 엘레베이터가 아닌

경사로 엘레베이터...

내려다 보는 경사면이... 수직 일때보다 더 아찔한거 같다.

경사로 엘레베이터 정상에서 맞이한 '동천주택'

계단식의 베란다가 인상 깊었고 색상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한컷!

경사로에 지어진 건물이다보니 이런 주택이 생겨난듯 하다.

얼마전에 올렸던 부산남항을 다른 각도로 바라본다.

빼곡하게 지어진 영도내 주택들

좀 걷다보니 강렬한 컬러들의 건물들이 모여 있는데..

보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깊은 인상을 준다.

천마산 중턱에.... 알록달록한 건물들.....

저~ 멀리

부산항(북항)대교와 영도다리 그리고 말?많던 롯데백화점까지....

맨 좌측에 자갈치도 보인다.

지도 앱을 보면서 계속 걸었다.

퇴근 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대였지만, 

이 동네는 그냥 주말 같은 조용한 동네였다.

출퇴근하는 젋은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가....

부산이 노인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라는데...

그래서 그런가..

실제 낮에 버스를 타면 노인분들이 많아 보이긴 함..

그냥... 기분 탓만은 아니겠지..

마지막으로 파노라마 컷~~~~

6월 시작....

다시 서울로의 복귀를 준비하며....